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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LH와 함께하는 희망 나무심기 '다시 숲으로, 탄소상쇄숲 조성'

하동자봉 2025. 5. 14. 17:33

#다시_숲으로

#잿빛에서 #초록으로

 

하동군자원봉사센터 ×  한국토지주택공사 ×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LH임직원 및 가족봉사단,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와 함께하는 옥종면 탄소상쇄숲 조성

(feat. 하동군 산림과, 하동군산림조합)

2025.05.01.

나무 모여 숲 되듯

함께 힘을 모아 다시 숲으로

 

민둥산을 초록으로 물들이기 위해 모인 사람들.

 

근로자의 날, 2일만 쉴 수 있다면 황금같은 연휴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는 날이었죠.

이렇게 좋은 날, 옥종의 한 산지로 모인 사람들!

 

탄소상쇄숲? 나무를 심는 걸까요?

왜 탄소상쇄숲인지, 왜 나무를 심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봐요.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에서 현장에 먼저 도착! 이 날의 특별 가이드 하동군산림조합 관계자 여러분의 안내를 받아 식재를 위해 위로 위로~

 

'LH와 함께하는 희망 나무심기 : 다시 숲으로, 탄소상쇄숲 조성'

봄철 산불 피해를 자주 입게 되는 경남 지역에서 일어난 산림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하고 하동군자원봉사센터와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 군 산림과, 산림조합이 함께하는 사업이에요.

 

특히, 3월 말 오랜 시간동안 산청에서 하동에 걸친 대형 산불이 있었죠.

거기에 4월 초 다시금 피어오른 불길로 산림의 많은 자산을 잃은 옥종에 활기를 불어넣었답니다.

 

새마을 그린이 산과 너무 잘 어울려

 

먼저 도착하신 분들은 시간을 허투루 쓸 수 없다며 삽과 헛개나무 모종을 들고 씩씩하게 산길을 올랐고,

2인 1조를 이루어 한 분이 흙을 골라내면 한 분이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묻어서 땅을 다듬었어요.

평소 밭일과 동산 가꾸기로 숙련된 모습을 볼 수 있었죠. 

 

LH가족봉사단 도착!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이 나무를 심게 되었는지 알고 가야겠죠?

 

이어서는  LH가족봉사단이 탄 버스가 올라올 수 없어 몇 차에 나뉘어 올라왔는데요.

다같이 모였다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죠?

 

이 곳은 옥종 산불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두 봉우리 정도 건너 산이라고 해요.

공유지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산화탄소 흡수뿐 아니라 밀원수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헛개나무를 심게 되었고요.

나중에 모두 자라고 나면 약재로도 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 셈이죠.

 

 

산으로, 산으로…~

 

 

가족이 한 팀 되어 어른들은 삽을 들고, 아이들은 모종을 심고…

하얗게 칠된 표시목을 따라 초록 팀워크를 보여줬어요.

 

산림조합과 함께하는 나무 교실!

 

중간중간 산림조합에서 지원사격이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심으면 더 잘 자라요' '잘 안 되는 땅은 이렇게 갈면 좋아요' 등, 꼼꼼하게 알려주셨어요.

 

새마을 그린이 우거진 숲을 닮은 초록색이라면, LH 그린은 파릇파릇 움트는 새싹을 닮은 초록색일까요?
때로는 삽을 들어보기도 하고~

 

구슬땀 흘려 한 팀당 할애된 모종을 모두 심고 나면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하겠죠.

물론, 이 쉬어가는 시간도 그냥 보내기는 조금 아쉬우니 특별한 걸 준비했답니다.

 

그건 바로~?

 

나만의 예술 감각 충만히 담아

 

나무팻말입니다!

이왕 가족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만들러 왔는데, 조금 더 즐겁게 보내면 어떨까 해서 준비한 작은 선물이랍니다.

게다가, 우리가 심었다는 사실을 자랑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표시목에 잘 걸지 않으면 쓰러질지도?

 

이렇게 만들어진 팻말을 표시목에 걸기까지 하면? 하루 일과는 마무리!

 

전 날까지만 해도 산불 때는 오지 않던 예보가 잡혀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내려오자마자 한두 방울씩 단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새로운 숲을 만들기 위해 쏟은 땀방울과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하늘이 답해준 건 아닐까요?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라는 말씀 전해봅니다.

 

어느 하나 빠짐없이 쑥쑥 잘 자라서 주민들의 희망, 꿀벌들의 터전을 만드는 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옥종에 오시면 한 번 이 헛개나무 숲을 찾아주세요!

분명 잿빛으로 물들었던 산도 다시 푸름을 되찾고 우리를 반겨줄 거예요.

 

 

 

WRITER . 하동군자원봉사센터

나무 모여 숲 되듯

함께 힘을 모아 다시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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