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_자원봉사_첫걸음_인생_2막_첫걸음
#지리산권에서 첫걸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with 거제시 자원봉사자
2024.06.08. ~ 09.
청학동 유생처럼
자연과 가까이 생명과 가까이
여러분은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자원봉사를 통해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인데요, 하동에서는 지역활력증진형 프로젝트 '하동 자원봉사 첫걸음, 인생 2막 첫걸음'이 선정되었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거제시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모이게 된 것도 그 때문인데요.
이름이 생소하시죠?
자매결연지역 자원봉사자들을 하동으로 초대해 1박 2일 간 하동에서 자원봉사도 하고, 하동에 있는 의·식·주와 관광자원을 체험함으로써 지역에 깊이 닿고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지리산·섬진강·코스모스·남해바다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청암과 옥종, 지리산권에서 첫걸음을 딛었어요.
한민족의 영산 지리산, 청학동을 휘감은 산길을 걸어올라 다다를 수 있는 삼성궁은 고조선의 소도를 복원하고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 역할을 했다고 해요.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라'홍익인간의 정신은 봉사자가 가지는 마음가짐하고도 비슷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수행하는 마음으로 빗길에 올랐답니다.
길다면 긴 시간, 고생하신 분들을 모시고 비를 피해 찾아온 곳은 바로~ 청학동에서 운영하는 서당!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오르는 게 얼마만인지~ 혹은 처음이다보니 조금 헤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저마다 걸음걸이가 달라서인지, 먼저 오신 분들은 훈장님과 담소하며 느긋하게 뒤를 기다리셨어요.
막간을 살려 아이들이 삼성궁 산 손팽이로 놀기도 했고요.
모두 주목!
훈장님께서 알려주시는 청학동의 역사와 서당의 역할에 대해 듣고 예로부터 전해오는 예의범절을 익히는 기회는 흔치 않지요~ 서당에 모인 모든 분들이 설명에 따라 공수배를 익혀보았어요.
훈장님 뒤로 도포 몇 벌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왜인고 했더니 요즘 한복 입을 기회가 없어 고름 매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체험 삼아 직접 가져오셨다고 해요.
남성분들이 실제로 입으며 고름 매는 법을 배우기도 했답니다.
술띠까지 모두 묶고 나면 유생스타일 완성! 아까 배운 공수배를 함께 시연하는 모습이 늠름하지 않나요?
간만에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것이 반가우셨는지, 훈장님께서 열과 성을 다해 소학에 담긴 의미를 알려주셨어요.
서당과 그 뒤로 울창하게 자리잡은 숲을 배경으로 훈장님과 마을활동가,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모인 모습이 어쩐지 옛날처럼 대가족이 모인 것 같네요.
청학동에서의 하루도 저물어가는데요, 경남 제34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다소랑 정원'으로 함께했답니다.
원래는 숲속에서 힐링체조를 할 예정이었지만, 정원 뒤편 대안학교 건물에서 힐링체조를 하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땀을 조금 흘리고 내려오니 숙소에 머무를 분들을 위해 특별한 볼거리를 준비해주셨어요. 불꽃이 쏟아지는 모습이 마치 맑은 하늘에 유성우가 내리는 것 같지 않나요?
하루의 마무리로 근사한 추억이 남게 되었답니다.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마치고 옥종의 해뜰목장으로 모였어요.
귀촌하신 분들과 사는 이야기, 그리고 목장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당근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목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풀을 뜯어먹던 친구들이 당근에 이끌려 다가오자 설명에 따라 먹이로 나줬어요.
동물하고 친하지 않으신 건지 움츠러들면서도 침착하게~ 친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답니다.
동물들과 친밀감을 쌓고, 손 깨끗이 씻고 이동!
동물들에 대한 간단한 퀴즈 타임,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으로 피자 만들기 타임에 들어갑니다.
오븐을 지나 완성된 피자들을 먹고, 지역 식당에서 점심식사까지 마무리!
비가 와서 걱정되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하동을 만족스레 생각해주시는구나 느끼게 된 하루였어요.
"다음 휴가에는 어딜 가지?" "귀촌한다면 어디에 터를 잡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하동이 떠오를 수 있다면 좋겠답니다.
다음 스케일업은 섬진강권!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려요!
WRITER . 하동군자원봉사센터
청학동 유생처럼
자연과 가까이 생명과 가까이
ⓒ 하동군자원봉사센터
'하동군자원봉사센터 > 자원봉사센터 활동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6.22 ~ 23 하동 자원봉사 첫걸음, 인생 2막 첫걸음 〈섬진강권〉 (0) | 2024.06.24 |
---|---|
2024.06.14 하동성가족상담소와 함께하는 성폭력 예방 캠페인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0) | 2024.06.24 |
2024.05.23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2차 멘토링 (0) | 2024.05.24 |
2024.05.08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2차 기획 회의 with 놀루와 (0) | 2024.05.24 |
2024.05.07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지원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0) | 202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