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센터 활동사진

2024.09.28 ~ 29 하동 자원봉사 첫걸음, 인생 2막 첫걸음 〈코스모스권〉

하동자봉 2024. 10. 8. 16:41

#하동_자원봉사_첫걸음_인생_2막_첫걸음

#코스모스 따라 꽃길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with 수영구새마을회

2024.09.28. ~ 29.

철로 따라 코스모스길 따라

결실의 가을 나눔과 즐거움의 길

 

 

직전마을로 집합!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놀루와와 함께하는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하동 자원봉사 첫걸음, 인생 2막 첫걸음'

자매결연 협약으로 함께하게 된 수영구새마을회와 가을 내음 물씬 풍기는 직전마을로 왔습니다!

이장님과 함께 마을 한 바퀴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마을 구석구석,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직전마을

 

옛 북천역을 통해 선로가 지나는 직전마을에는 새마을운동 시절의 흔적이 묻어있었어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마을을 위해 주민들이 힘을 합해 벽돌집을 돌담집으로 바꾸기도 하는 등 노력을 하고 계셨는데요.

나중에 우리가 체험하게 될 레일바이크도 보이네요!

 

마을 샛길을 지나 서당, 씨름터, 정자 등 옛 흔적들을 따라 오면 하얀 메밀꽃밭이 반겨줘요

 

이장님의 설명에 따라 도란도란 길을 걷다보면, 가을 바람을 타고 어느덧 메밀향이 코를 간질였어요.

마을회관으로 서둘러 돌아갈까요!

 

세팅 완료!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스케일업에서 봉사활동이 빠질 수는 없죠!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한창인 만큼 이 때가 아니면 언제 해 보겠어요.

숙련된 강사님들의 설명을 듣고 메밀전병을 만들어 어르신들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윗층에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만들어요

 

만두처럼 고기고기한 소와 팥소, 골라먹는 재미와 함께 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져 만들다보면

어느덧 뚝딱 전병이 완성되었다고 해요.

 

간만에 보는 손주뻘 친구들과 젊은이들에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어르신들♥

 

만들어진 전병을 쟁반에 수북이 담아서 바로 2층으로 직행했는데요.

기다리던 어르신들께서도 반가움에 웃음꽃이 활짝!

어디에서 왔니, 뭐 하고 갈 거니 등… 전병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바이크 타러 가는 간이열차 안, 시원한 바람 맞으며

 

어느덧 어르신들과는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레일바이크는 출발시간을 엄수해야 하거든요.

 

서둘러 승강장으로 향하면…

 

축제가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어서인지 열차가 더 붐비고 있지 뭐던가요?

자유롭게 착석하거나 밖으로 나와 마을 풍경을 바라봤어요.

 

즐길 준비는 되었나요?

 

시간이 지나 출발지점에 도착하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기다립니다.

안전과 질서 유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페달을 바삐 밟으며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한참 움직이고 나서는 슬슬 배가 고프고 노곤해지기 시작하죠?

북천에서 내로라하는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횡천을 따라 적량으로 고고!

 

등불을 손에 들고 저 멀리 보름달을 만나러 가자!

 

지리산아트팜을 아시나요?

한국조형예술원 실용전문학교와 함께 운영되는 조형예술시설인데요.

여기에는 작은 무대가 있어 달마중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

하동에서 내로라하는 예술인들의 판소리와 무용, 가야금 공연이 가을밤을 장식해주기도 했고요,

조금 멀리 악양에서 낮에는 농업에 종사하고 밤에는 연습하는 공연팀 '아라리'도 찾아와주셨어요.

 

다함께 이 밤을 기념하며

 

무사히 첫날 하루가 저물어갔네요.

별이 밝은 밤, 구재봉휴양림​에서 자연이 주는 백색소음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구재봉휴양림의 또다른 매력, 모노레일

 

구재봉에 찾아온 아침!

준비된 식사를 마치고 모노레일을 타러 고고!

구불구불 산등선을 따라 움직이는 열차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덧 해가 중천에 떴네요~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것을 보러 가야 하거든요. 

 

섬진강권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죠?

 

신발을 잠시 벗어두고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꽃무릇이 펼쳐진 곳으로 향했어요.

그거 아시나요? 꽃무릇은 상사화와 전혀 다른 꽃이라는 사실을요.

이번 코스모스권 활동은 메밀꽃으로 시작해 코스모스, 그리고 꽃무릇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번 여정을 함께해주신 수영구새마을회 회원 여러분과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신 북천 직전마을과 한국조형예술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찾아올 남해바다권에서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함께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WRITER . 하동군자원봉사센터

철로 따라 코스모스길 따라

결실의 가을 나눔과 즐거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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