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센터 활동사진

2025.05.10 - 11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 하동으로 열기, 잇기, 맺기 〈녹차문화권〉

하동자봉 2025. 5. 15. 14:04

#하동으로_열기_잇기_맺기

#차차가까워지는 우리 사이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2025

하동으로 열기, 잇기, 맺기

녹차문화권

2025.05.10. - 11.

차톤치드 맞으며 딴 찻잎

둘도 없이 소중한 추억

 

하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동의 문을 활짝 '열기'

 

형형색색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화개에 위치한 '하동야생차박물관'!

 

5월, 녹찻잎이 싱그러운 계절…

비가 촉촉하게 땅을 적시는 날 함께하게 된 이유는요.

 

전통 다례 체험 현장. 티 마스터의 설명을 듣고 직접 차를 대접해보는 시간이에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를 매개로 지역소멸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기억하시죠?

 

2024년 사랑받았던 '하동 자원봉사 첫걸음, 인생 2막 첫걸음'에 이어 2025년!

'하동으로 열기, 잇기, 맺기'로 돌아왔기 때문이랍니다.

 

가족과 친구, 어른과 아이, 한국인과 외국인 @하동야생차박물관 차체험관

 

'하동으로 열기, 잇기, 맺기' 란?

 

산과 강, 바다로 둘러싸인 삼포지향 하동의 매력을 농특산물과 접목함으로써

1. 주민들은 열린 마음으로 하동으로 찾아온 자원봉사자를 맞이하고

2. 자원봉사자들은 하동의 삶을 느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주민과 자신, 자신과 다른 자원봉사자의 인연을 잇고

3. 이 인연을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하동을 찾거나, 나중에라도 하동을 찾아와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맺기를 바라

준비된 볼런투어예요.

 

이번에는 '차차茶茶 가까워지는 우리 사이'를 테마로 한 녹차문화권 활동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보다 다茶채로운 인연을 이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을 넘어 국적(!)과 함께하게 되었답니다.

그야말로 글로벌 시대의 글로벌 볼런투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제부터 어떻게 열고, 잇고, 맺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해요.

 

하동에서 나지만 하동사람은 먹지 못한다는 귀한 옥종딸기를 나눠주셨어요~ @모암차차

 

농특산물과 접목된 가장 확실한 봉사활동이라 하면 '일손돕기'가 있겠죠?

1박 2일 일정을 찻잎 수확으로 상쾌하게 열어볼 수 있었지만 찻잎은 비나 이슬이 마르지 않으면 수확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내일의 우리에게 맡긴다! 

날씨가 변덕을 부리더라도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니까요.

 

차밭으로 가는 길 @모암마을

 

숙소에 짐을 풀고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진 다음, 2일차 일정이었던 차밭 트레킹 시작!

수확을 하려면 역시 차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겠죠?

 

오히려 좋아!

 

완전 生 야생찻잎을 만져보고, 맡아보고, 느껴봐요 @천년차밭길

 

작년 스케일업 섬진강권에도 함께해주셨던 수월산방장님과 반가운 만남!

변하지 않는 편안한 모습으로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천년차밭길 안내인이 되어주셨어요.

 

차향을 깊이 들이쉬고, 특별 댄서와 함께 춤을
단체사진도 찍고~
여기가 내려오는 길인지 올라가는 길인지

 

한복 입고 정적인 예의를 느꼈다면 동적인 운치를 느껴봐도 좋겠죠.

몸을 움직이기에 딱 좋은 날이었어요~

 

비장의 무기 '항아리 바베큐' 그리고…

 

몸을 움직이고 나면 출출하게 마련인데요.

에너지를 충전해 두어야 내일 힘내서 찻잎을 딸 수 있겠죠?

 

할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산나물까지

 

 

저녁 메뉴는 바베큐와 산나물!

 

숙소지기님의 말씀으로는, 하동에서 난 고사리, 명이, 취나물 등 산나물을 어머님의 손맛으로 무쳐내어 준비해주신 거라고 해요.

맛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를 못 드시는 분들도 섭섭지 않게 배려해주신 거겠죠?

 

하동에 살고, 하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낭만

 

오늘 참여한 자원봉사자 분들 중에서도 깜짝 주인공이 되어주셨는데요.

아까 트레킹 때도 살짝 보셨듯, 이번에 함께한 분들 중에는 재능을 가진 분이 많으셨어요.

먼저 하동의 소리꾼과 함께 판소리에 흥을 싣고, 하동으로 찾아온 예술가들과 낭만 가득한 밤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그리고 드디어 밝아온 2일차!

 

하늘이 하나로 이어진 마음에 감동을 했는지 다행히도 수확이 가능한 조건이 되어서,

재첩떡국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다음 차밭으로 이동했어요.

 

모자, 앞치마, 팔토시에 바구니, 그리고 벌레기피제…준비 단디 하고 갑시다!
시원한 계곡소리를 노동요 삼아 찻잎을 따 본 적 있으신가요?
내 손 위 야생차

 


하동은 매년 찻잎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대요.

그 이유는 '사람이 없어서'.

 

하동의 차나무는 대부분 기계로 딸 수 없는 높은 곳이나 산비탈에 자라고 있기 때문에 수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동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인구소멸지역인지라 갈수록 손이 필요한데 사람은 줄어든다는 문제를 안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함께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누가 누가 좋은 찻잎 많이 땄을까~
1등부터 3등까지 작은 시상식도 열고
막간 티 클래스도 함께~ @효월제다

 

이번에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역활력을 일구어가는 프로젝트의 의미를 알아봐주시고 농가에서도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이 날 수확한 찻잎을 확인하고 예상 수익의 일부를 선뜻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주셨어요.

그야말로 상생의 길을 열고 잇고 맺는 거예요.

 

기쁜 마음으로 점심식사까지 마친 후,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간단한 설문을 받으면~?

 

찻잎을 직접 만져보고 수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과 손을 잡으며

지역활력이라는 열매를 맺는 이번 녹차문화권 활동은 이로써 마무리 되었는데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잠깐 있었던 좋은 추억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하동을 찾아주시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답니다.

자원봉사의 문을 활짝 열어 여러분과의 인연을 잇고 웃음으로 맺을 수 있기를 바라는 '하동으로 열기, 잇기, 맺기'!

다음은 어디에서 또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6월의 스케일업도 기대해주세요~

 

 

 

WRITER . 하동군자원봉사센터

차톤치드 맞으며 딴 찻잎

둘도 없이 소중한 추억

 

ⓒ 하동군자원봉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