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면자원봉사캠프와 함께하는 내안에♥손수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경남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기후위기대응 공동실천행동
" #안녕_함께할게 "
2021.07.14.
휴지와 물티슈는 이제 OUT! 싱그러운 손수건이 내안에 IN네!
여기는 청암면자원봉사캠프!
유례없이 짧은 장마동안 밑빠진 물독처럼 쏟아지던 비가 거짓말이기라도 한 것처럼 화창한 날.
정체불명의 노오란 물에 손을 담그고 계시는 캠프지기 여러분!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정답은요~ 염료였답니다! 천연염색은 역시 좀 생소하죠?
TV에서나 볼 수 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우리 가까이에서도 구경할 수 있었을 줄이야!
색감이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예쁜 핑크색도 있어요!
제대로 색이 입혀지려면 뜨거운 물 앞에서 제법 오랜 시간 주물주물해야 한다더라고요~
이런 더운 날에는 아무리 에어컨이 있대도 쉽지 않은 법이에요.
얼마나 정성이 필요한 일인지 모두 알고 계실 거예요.
그리고 한 번만에 물이 완벽하게 드는게 아니라 몇 번 물을 털어내고 다시 주물주물 반복해야 한대요.
천조각에 차마 들지 못한 염료를 깨끗한 물로 잘 헹구어서,
바깥 공기 쐬어줄 시간이에요!
바람 잘 드는 곳에서 잘 말려주어야겠죠?
햇빛을 받아버리면 모처럼 예쁘게 물들인 색이 날아갈 수도 있으니까요.
잘 말린 손수건을 주름지지 않게 꼼꼼하게 다림질해요.
이제 거의 다 왔네요. 잘 개어서 포장까지 하면 완성이랍니다!
그 전에~ 내안에 손수건을 저♥장!
화사한 꽃색에 둘러싸여서 꽃같은 캠프지기 분들과 함께하는 모습도 저♥장!
땀은 줄줄 흐르고, 음료수를 쏟거나 언제 올 지 모르는 소나기를 맞을 때도 있고… 그런 여름이죠.
촉촉한 우리를 달래줄 반려손수건 하나 내 안에 품고 있다면 휴지나 물티슈를 쓰는 것보다 더 든든할 거예요!
이왕 예쁘게 만들어진 손수건인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앞장서서 써보는 건 어떨까요?
이대로는 조만간 에어컨 없이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 올 거예요.
사람은 에어컨으로 살 수 있대도, 주변의 동물들과 식물들은 더이상 견디지 못하겠죠.
이제는 편리한 우리보다 편안한 지구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작은 실천이라도 모이다보면 기적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올 거라 믿으며, 이만 마쳐볼까 해요!
WRITER . 하동군자원봉사센터
기후위기대응 공동실천행동
" 내안에♥손수건"
ⓒ 하동군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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